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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2 (18:37:50)
수정일
2016-03-22 (21:53:59)
글제목
김종인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야당 비대위원장이 연일 화제로군요.

그래서 쇟도 오랜만에 한숟갈 얹어봅니다.

구설에 오르내리는 물뚝횽의 글도 트루킹님의 글도 다 좋습니다. 하지만 쇟은 김종인을 만나 본적도 없거니와
그 머리속에 들어가 본일은 더더욱 없으므로, 그가 탁월한 정치전략가라거나 혹은 제1야당을 중도 보수의 위치로 이동 시키는
큰 그림을 그리는 중이라는 식의 결론을 내리진 않겠습니다.

다만 사람은 살아온대로 살며, 살고 있는대로 살아가므로 김종인이 겪은 일을 통해 그의 행동을 이해 할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팔순을 바라보는 할배에게 가인의 손자라거나 군사 정권 시절 직언하던 관료였다라는건 경험이라기 보단 이제는 타이틀에 가깝죠.

인간은 어지간히 큰 경험이나 충격이 아니라면 최근일을 기억하는게 빠르고 대뇌의 서랍에서 꺼내기도 편합니다.
몇년전 기억보다 어제 점심은 뭘 먹었는지가 훨씬 빨리 떠오르니까요.

그렇다면 김종인은 가인의 손자 시절을 건너 군사 정권의 관료를 지나 여당 정치인을 넘어 최근엔 무슨일을 겪었던가요?

맞습니다. 강력한 여당 대선후보의 경제 선생 소릴 들으며 공약을 죄다 설계해줬다
헌신짝 처럼 버림 받고 자신이 작성한 공약집은 휴지 조각이 됐습니다.

고작 가금류따위에 자기 인생 마지막 꿈을 맡긴 그 저렴한 안목이 약간 한심스럽기도 합니다만,
문재인으로 눈을 돌린것도 그의 안목이므로 그냥 넘어가줍시다.

그리고 두번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무슨 생각일까요? 엄훠 시발 이건 사야 해!! 놓치지 않을거예요!!

'내쳐지고 싶지 않다' '버려지고 싶지 않다' 이 정서를 바닥에 깔지 않으면 지금 김종인의 모든 행동은 설명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쇟이 보기에는요.

근 1년간 새로 탄생할 권력의 최측근에 있다 버려지는 경험을 해본 적은 없으나 꽤 비참할거 같기는 하네요.

그래서 두번은 당하기 싫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 비례 대표 선정과 공천에 나름의 세를 구축하고 자신을 비례 안정권도 모자라 무조건
의석을 먹는 자리에 갖다 꽂았겠죠.(그래도 2번은 너무 하자너요 영감님)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솔직히 그냥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알겠어요.

그가 구상하는 경제민주화란게 재벌을 때려 잡는건지 소득균형을 이루는건지 부동산의 공적 개념을 강화하자는건지 실현 되기 전까지 뭣하나 알기는 힘들겠죠.

다만 그 안갯속에서도 약간이나마 뚜렷해 보이는건 일단 이양반이 문재인을 문통령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는겁니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할배가 야권 권력을 분할하려는 속셈이 아닌가 하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집권이후의 입지를 고려한 것이지 직접 대권에 도전할 의사를 가지긴 힘든 상황입니다.

80평생에 도전하려면 얼마든지 해봤을 것이고, 당적을 바꿔서 대통령이 된다는게 거의 불가능 하단걸 모를 사람도 아니죠.

반면 알게모르게 문통령 만들기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루킹님은 이해찬 제거가 두명일 필요 없는 책사자리를 거머쥐기 위함이라고 했는데, 동의 합니다.

그리고 정청래를 컷오프 시켰습니다. 정의원은 역설적이게도 너무 인기가 있기 때문에 제거 된 것이라고 쇟은 생각합니다.
정청래의 인기는 소통과 익살에서 기인하는데 보수 엘리트인 김종인에게 그런 인기는 필요없습니다.

내부의 흥을 돋울 뿐 바깥에서 인정 받을 수 없는 인기이기 때문이죠.
지난 총선 김용민 때문에 졌다는 야권 내부 인사들도 개새끼들이지만 영향이 없지는 않았을겁니다.
야권의 모난 인기인은 조중동이 망치로 내려치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이정희의 다까끼 마사오 발언 근 10년간 마셔본 그 어떤 청량음료보다 시원했지만
이 말은 반대로 1번 찍는 할매 할배들이 더욱더 투표장으로 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렇더라도 팟캐스트를 통해 정청래 의원이 지역구 관리와 대여 투쟁에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당과 당대표 보호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익히 아는 바 그의 낙천은 쇟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척점에 또 다른 인기인인 표창원이 있습니다. 그의 인기는 정의와 소신, 그리고 경찰입니다.

반지하 김노인도 경찰대학 교수 출신이 현정권에 잘못이 있다고 하면 욕지거리를 퍼붓진 않을겁니다.

그리고 표창원 이하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들은 대부분 시원스럽게 전략 공천을 받았습니다.
필리버스터의 주역들도 대부분 살아 남았습니다.

청년비례에 김빈 대표가 탈락하는 등 얼마간의 잡음이 있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잡음 없는 공천이 언제 존재 했던가요?
얼마전 19대 때는 광주에서 자살 소동까지 일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당 외부에서 안철수는 산 송장이 됐고, 김한길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이 직접 이 작업에 뛰어 들었다면 욕을 먹지않고 지지율을 유지할 방안이 단 하나라도 있었을까요?

어쨌든 김종인은 대신 손에 피를 묻혔습니다.

그의 실책이라면 지지하는 정치인에 자신의 의지를 투사하고, 한없이 직접 민주주의에 가까운 형태로 의사를 표현하며
정말 빡치면 투표장에 가버리지 않는 야성향 유권자들을 이해하지 못한데 있겠지요.

교활하게도 정청래의 인기가 필요하긴 해서 컷오프 시켜놓고 당직을 제안 할 줄도 알면서 말이죠.

말씀드렸듯 김종인 정확히 뭘 원하는지는 여전히 알수 없습니다.

번번히 문턱에서 물을 먹은 경제 수장이 되고 싶은것 같긴 한데, 그래야만 여한없이 세상을 떠날 수 있을거 같아 저러는거 같긴 한데
정말로 뭘 하고 싶은건지는 본인만이 알겠지요.


그래서 쇟은 최근에 벌어지는 이 권력 놀음을 '김노인의 여한 제거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졸지에 야당의 수장이 되어 칼춤을 추더니 선거 이후에도 발붙일 자기 자리를 만들고 1년 남은 대선을 준비 하겠답니다.


쇟눈에는 이 영감이 대단한 정치 전략가로 보이는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노망난 욕심꾸러기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뭔가 남은 인생에 여한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 발버둥 치는 약간 불쌍한 노인네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제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이 정치극이 그나마 생산적인 결말을 맞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평생을 발붙이고 산 나라가 정말로 부끄럽고 실망스럽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년간 사기꾼놈이 나라를 통째로 털어먹더니 초등 수준의 지적 능력의 소유자가
6-70년대로 시간 여행까지 시켜 주고 있는 사이에 생떼같은 애들이 물에 빠져 죽은지 2년이 흘렀습니다.

힘이 없는 자가 외치는 정의와 상식은 그저 파리 한마리가 일으키는 바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좀 참읍시다. 아무리 좆같아도 우리가 뭘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종이 쪼가리에 도장하나 찍어서 투표함에 넣는것 밖에 없으니까요.


십선비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6.245.xxx.xxx   2016.03.22(18:44:02) 수정 삭제

한숟갈 얹는데는 역시 한술간!!

한술간을 많이 사먹으면, 조류도 이렇게 머리가 좋아짐.

너도 나도 사먹자 한술간!!!

http://www.hansulgan.com/goods/content.asp?guid=848

180.80.xxx.xxx   2016.03.22(19:01:03) 수정 삭제

일단 묻따갑~!
근래에 봐오고 있는 김종인 관련 글 중 가장 와닿는 글이네요.
이런 횽이 한낱 새 취급 받으며 억압과 굴욕을 받는 밀갤이라니 ㄷㄷㄷ
59.25.xxx.xxx   2016.03.22(19:11:13) 수정 삭제

"-70년대로 시간 여행까지 시켜 주고 있는 사이에 생떼같은 애들이 물에 빠져 죽은지 2년이 흘렀습니다."

좀 써먹어도 될까여..?
112.146.xxx.xxx   2016.03.22(19:13:41) 수정 삭제

비토이모 글 퍼가도 되나용?
183.98.xxx.xxx   2016.03.22(19:20:29) 수정 삭제

뭐 대단한 문장이라고 허락까지 이러셈요.....ㅋ

언제는 공공재라매!!
14.35.xxx.xxx   2016.03.22(19:25:24) 수정 삭제

甲 달려고 로그인 했스비다
220.230.xxx.xxx   2016.03.22(19:29:30) 수정 삭제

역시 폭군 답다능~~~

ㅎㅎㅎㅎㅎㅎ
N
1.176.xxx.xxx   2016.03.22(19:35:09) 수정 삭제

정치판 재구성!
223.62.xxx.xxx   2016.03.22(19:43:53) 수정 삭제

묻따갑이라고 배웠습니다
223.62.xxx.xxx   2016.03.22(20:04:03) 수정 삭제

아까 쇟이 썻다 지운 글과 비슷한데...

여튼 글은 잘 쓰고 볼일
211.36.xxx.xxx   2016.03.22(20:23:40) 수정 삭제

역시 조류라고 다 같은 조류가 아닌라능....
목줄맨 가마우지일지라도 닭대가리 따위 와는 다르단...
흐린 물속에 자맥질해서 도망가는 물고기를 낚아내려면  정확한 눈과 빠른 판단력이 필수였던거야....
갑 줘야겠다......응?
210.97.xxx.xxx   2016.03.22(20:54:09) 수정 삭제

가금류 따위에게 '무려' 초등 수준의 지적 능력 소유자라니?

ㅤㅅㅙㅎ가 국딩 때 시절 떠올려봐도 그 수준은 뛰어넘었던 것 같...
더군다나 조숙한 요즘 초딩 수준을 보자면 초등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생각함.

뭐 답답하고 짜증났던 생각이 ㅤㅎㅛㅇ아 글로 치유가 되기는 하지만서도.

그렇다고 비리 사학 재단에 재산을 돌려주자고 주장하는 미친 년,
공공보험인 건강보험을 무력화하고 재벌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 것을 주장하는 의사 직 달고 있는 미친 년.
외국투기자본이 기어들어와 맘대로 활개치고 돈 털어먹은 걸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미친 놈.

이 Ship 종자들에게 비례 당선 안정권 준 건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함? ㅜ
(제자 논문 표절하고 기고문에 노짱을 욕보인 것도 하자지만 진짜 하자는 ㅤㅅㅙㅎ가가 위에 언급한게 진짜 문제임 -.-)
218.233.xxx.xxx   2016.03.22(21:04:40) 수정 삭제

올..  원장훃의 방패보다 비토훃의  창이 맘에 와닫는데여..

220.230.xxx.xxx   2016.03.22(21:05:26) 수정 삭제

ㄴㄴ중앙위 투표결과..  걔들 다 비례 15번 이후로 밀렸어연!! 금뱃지 달기 힘들듯..
그리고 그런 비례후보들 비대위애덜이 뽑아서 김핫산영감님한테 결재올려서 그대로 통과된거..
김핫산영감님이 직접 그 사람들 뽑아서 그 순위에 집어넣은게 아니니.. 그걸로 너무 타박하지는 마시라능..

210.97.xxx.xxx   2016.03.22(21:08:51) 수정 삭제

ㄴ아. 그런거임요? 그렇다면 다행이네효.
220.230.xxx.xxx   2016.03.22(21:13:13) 수정 삭제

ㄴ 아.. 쇙이 착각했음.. 수교과 교수아줌마는 당선권에 든듯.. 나머지 둘은 멀어졌...
66.249.xxx.xxx   2016.03.22(21:17:52) 수정 삭제

갑먹어라 빗호야

구구구구구..
1.253.xxx.xxx   2016.03.22(21:33:18) 수정 삭제

고작 가금류따위에 자기 인생 마지막 꿈을 맡긴 그 저렴한 안목이 약간 한심스럽기도 합니다만,
>> 이 문구 은연 중에 갑님 디스하신 거죠?
110.70.xxx.xxx   2016.03.22(21:37:26) 수정 삭제


비토야  오유에  올려도 되?
221.138.xxx.xxx   2016.03.22(21:43:30) 수정 삭제

공공재는 퍼기야 제맛!!!

글고 갑받으시란...
220.86.xxx.xxx   2016.03.22(22:17:49) 수정 삭제

비토이모글 좀 자주 올려주시라능. ㅎㅎ
182.212.xxx.xxx   2016.03.22(22:41:00) 수정 삭제

이런거 한 백갑 가야되는데 아깝네
115.143.xxx.xxx   2016.03.22(23:14:43) 수정 삭제

참 글을 설득력있게 잘 쓰네요 갑드립니다
175.244.xxx.xxx   2016.03.22(23:15:57) 수정 삭제

우얼~! 이횽 비토이모 맞음?
갑을 어떻게 주더라?
112.164.xxx.xxx   2016.03.22(23:27:32) 수정 삭제

작금의 상황이 오죽 갑갑했으면 이런글을 썼겠음.
223.62.xxx.xxx   2016.03.22(23:38:17) 수정 삭제

이 글쏨씨는 참으로 탐나는군요

빗호훃이 이과라면 누가 믿겠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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