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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8: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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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박원순을 보고 있으니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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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광주서 "대북송금 특검, 호남 자존심에 상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2023525&viewType=pc

박원순은 지금 안철수 몰락과정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몰락 과정은 안철수보다 훨씬 더 빠르고, 아플 겁니다. 사람들이 안철수의 몰락을 학습했고, 지금 사람들이 기다려줄 시간이 없거든요.

도대체 왜 이런 악수를 두는지 참..

저는 문재인 다음 야권 대권주자 1위가 박원순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안희정이 한참 뜨고 있는데, 차기에도 안희정이 그러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선 문재인이 대통령을 하면, 이른바 노무현 신화도 어느 정도 정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노무현의 아바타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 한풀이가 이루어지는 것이기도 하고요, 사람이 100% 좋은 평가만 들을 수는 없기 때문에, 설사 문재인이 대통령 기간을 잘 보낸다고 하더라도 문재인의 통치기간에 대한 반성적 평가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문재인 다음 대선은 친노라는 것이 부담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물론 공주님이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이 노무현의 신화를 말아먹는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노무현 역시 과거의 신화로 흘러가게 될 거라는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박원순은 꽤나 괜찮은 포지션이었습니다. 노무현과 대립관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친노도 아니니까요.
게다가 참여정부와도 무관하고, 문재인 임기 초반에도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 서울 시장 임기가 남았으니까요 - 노무현-문재인의 긍정적 이미지를 취사선택해서 땡겨쓰고, 비판할 것은 맘 편하게 비판할 수 있는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참여연대 이미지 때문에 재벌과도 긴장관계를 조성할 수 있고요.

반면 안희정은 죽으나사나 친노 이미지와 같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참여정부의 공과에도 자유로울 수 없고, 특히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이미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에 - 말씀드렸던 것처럼 친노그룹 중 신자유주의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 재벌 개혁 등에도 이미지상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죠.

그나마 안희정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은 성공한 도지사라는 건데, 박원순이 좀만 신경쓰면 그 점에서도 안희정을 누를 수 있었습니다. 성공한 충남도지사보다 성공한 서울시장이 더 이미지가 좋을 것은 분명하니까요.

그러니 박원순이 지금 문재인의 인기에 편승하는 듯한 모습만 조금 보여줘도, 그러니까 안희정 정도만 보여줘도, 박원순은 무난하게 서울시장 3선 임기를 마무리짓고, 문재인 임기 후반부에 강력한 대권후보로 나설 수 있었을 겁니다. 잘만 한다면 지금 문재인 지위를 꿰찰 수도 있었을 거에요.

그런데 그걸 다 날려먹는군요. 아...


무슨 생각인지 이해는 됩니다.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지금만큼 높은 때가 다시 온다는 보장은 없을 테니까요. 차기에 안정적으로 민주당 대권후보가 된다고 하더라도, 정작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지금보다 훨씬 낮아지겠죠. 그러니 무리를 해서라도 지금 욕심을 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네, 그것까지는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말입니다. 사람이 욕심을 낸다고 다 가질 수 있는 건 아니죠. 오히려 많은 경우 욕심은 일을 그르칩니다.
아마도 박원순은 노무현을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대통령 병에 걸려서 일을 그르친 케이스를 훨씬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 케이스는 딱 한번밖에 없었지만 말입니다.

한 가지 더 첨언하면 말입니다.

노무현은 네거티브로 이인제를 이겼던 게 아닙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 역사상, 네거티브가 주 선거전략이었던 후보가 대통령이 된 케이스는 없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이 깨질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가장 예로 많이 드는 것이 이회창 케이스인데요. 이회창이 망한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지나치게 네거티브에 호소했다는 겁니다.

지금 문재인이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에게 맞선다는 자들이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원순, 이재명 역시 자신들을 좀 돌아봐야 할 겁니다.

뭐 박원순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일찍 드러내준 것이 고맙다고 볼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박원순 입장에서 보면..정말 불쌍하긴 합니다. 안철수가 다 날려먹은 것을 보고도 전혀 학습을 못했다는 것이 의외이기도 하고요.


/nblue
112.220.xxx.xxx   2017.01.11(18:31:20) 수정 삭제

짤이 좋아서 갑을 드리는건 아닙니다
125.183.xxx.xxx   2017.01.11(18:32:22) 수정 삭제

http://blog.naver.com/tuna69/220907604924

훃들
딴지에 말많던 드루킹 이분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냐능.... 'ㅅ'

이분 총선전에도 이재명,박원순 전부 이런식으로 얘기했었다능..

멘붕단:1  
61.96.xxx.xxx   2017.01.11(18:52:38) 수정 삭제

피콘훃이 링크하신 글에서 민주당 잔류파와 묶여 개헌반대세력(??)으로 나온 정의당은 개헌안에 결선투표제나 비례대표 확대가 있으면 개헌세력에 붙을 가능성이 클겁니다.
개인적으로도 결선투표제나 비례대표 확대 이게 정말 필요하긴 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개헌세력의 미끼로 쓰일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드루킹 이 사람의 말이 맞는지 어떤지를 떠나 위기상황임이 분명한듯 보입니다.
211.222.xxx.xxx   2017.01.11(19:26:13) 수정 삭제

민주당 후보가 아닌 야권 연대 후보(의 탈을 쓴 호남 후보)로 방향을 잡은 듯. 자신이 보기에도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0이고, 5년 뒤를 기약하기는 힘들다고 보는 듯. 당내 경선 룰에 대해서는 무슨 얘기를 해도 들어 줄 용의가 있지만, 이런 식으로 본인이 방향을 잡은 것이라면, 잘 가시란 얘기 밖에…

민주당에서 몇몇이 떨어져 나간 것이 호남의 분열? -> 웃기는 소리. 민주당은 더 이상 호남 지역당이 아님.

호남이 90% 이상 지지를 보냈지만 이기지 못했다? -> 영원히 그럴 거임. 호남에서 90% 지지를 받는 후보는 그냥 호남의 후보임. 영원히 대통령 될 일 없음.

호남 없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 -> 호남 없이, 영남 없이 이겨야 정권교체임. 영호남 인구 수도 한 번 생각해 보시고. 열심히 해서 호남만을 등에 없고 대통령 한 번 되어 보시든가?

김대중이 DJP 연합을 통해 정권 교체? -> 이 전략은 영남+충청 연합의 반기문이 구사할 것임. 이쪽 전략이 아님.

나중에 부산이나 대구 가서는 뭐라고 할지 잘 생각해 놓으시고,

호남 지역 후보 vs 영남+충청 지역 후보 vs 민주당 전국 후보 간의 삼파전이나 잘 즐기시란…
121.145.xxx.xxx   2017.01.11(19:28:54) 수정 삭제

왜 가만 있는 호남 사람 자꾸 파는지 모르겠음. 부산 사람도 좀 팔아줘바바. 응?
39.7.xxx.xxx   2017.01.11(19:29:32) 수정 삭제

덕분에 모든 언론은 신나게 문재인 문재인 거리고 있고 개누리당이랑 반기문은 표도 안날지경
121.152.xxx.xxx   2017.01.11(19:47:58) 수정 삭제

정세균의장이 전에 그랬을걸요,  호남만으로는 정치를 할수가 없다고
왜 노무현이 전국정당의 등장에 그렇게 목을 맸는지,
223.39.xxx.xxx   2017.01.11(19:55:44) 수정 삭제

드루킹 쟤가 쓰는 글의 기본적인 문제가.. 맹박이를 거의 신급의 빅픽챠를 그리고 그걸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안철수 이재명 박원순 중 아무나 대선 후보로 만들 능력을 갖고 있으며 박지원등과 짝짝쿵을 맞출 만큼 광범위한 영향려글 갖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능....

미친거지!!!!!  ㅋㅋㅋㅋㅋㅋ..
223.39.xxx.xxx   2017.01.11(19:56:38) 수정 삭제

잠시나마 드루킹 쟤가 드립치는거에 혹했던 내가 조낸 부끄럽다능~~
27.1.xxx.xxx   2017.01.11(20:02:12) 수정 삭제

역시 다들 그렇게 보시는 군요. 그렇지 않으면 최근 1주일 간의 행보를 이해할 방법이 없죠.

그런데 노문현 신화는 정말 얼마나 지속될까요? 반신반인 신화는 근 40년을 지속했느데..

그러고 보면 뭔가 유의미한 변화가 있으려면 한 세대가 필요하다는 말이 맞는 것도 같습니다. 30년 즉, 구성원이 바뀌어야 실제적인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의미에서요.

현재 노무현 신화의 시작을 2008년 정도로 잡으면 이제 10년 인가요?
문재인 씨의 무엇을 보여줄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앞으로 10년에서 15년은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58.143.xxx.xxx   2017.01.11(22:30:58) 수정 삭제

무식한 쇊이 보기에도,
박원순시장은 차기 유력한 주자고 친노의 굴레에서도 자유롭고, 지역적 태생도 영남출신 3선(예상) 서울 시장으로서  경쟁력이 잇는 양반이 뭐에 씌었는지 쩌리의 길을 가려는지 궁금함.
뭐 사람 앞일이야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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